안녕하세요, ‘평범한 걸즈’예요! 저희가 만든 작품은 ‘말하는 마스크’입니다. 마스크를 쓰고 말을 하면, 마스크에 부착된 디스플레이(OLED)에 말한 내용이 글로 표시되는 소프트웨어인데요. 코로나19로 마스크가 생활화되면서 의사소통이 어려워진 것을 보고 만들게 됐어요.
도연: 저희 주변에 귀가 불편한 친구가 있는데요.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다 보니 의사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 대안으로 직접 글자를 써서 소통하곤 했어요. 그러다가 ‘말한 내용이 마스크에 자동으로 써지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렇게 아이디어를 얻고 이를 직접 구현해 보고 싶어 주소창에 도전했어요.
채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말하는 마스크에 디스플레이와 블루투스, 배터리를 다 달아 착용했을 때가 기억이 남네요. 너무 무거웠거든요(웃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날을 고민하다가 모자를 이용해 무게를 분산하며 마스크의 무게를 줄였는데, 정말 기뻤어요!
채연: 작품을 준비하면서 말하는 마스크가 정말로 편리하게 이용될 수 있는지를 가장 많이 고민했는데요. 디자인 씽킹이 아이디어를 완성하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도연: 맞아요! 작년에 진행된 디자인 씽킹 클래스에서 배운 게 많아요. 이때 배운 점을 토대로 사용자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발전시킬 때 설문조사한 내용을 반영했더니 결과물도 더 좋게 나온 거 같아요.
채연: 올해는 모든 지원자들에게 디자인 씽킹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들었어요. 디자인 씽킹은 아이디어를 완성하는 데 꼭 필요한 접근법이라 생각해요. 주소창 지원자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거니까, 잘 듣고 작품에 적용해보시길 추천드릴게요.
채연: 주소창의 매력은 다른 대회와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실패하고 만들어 나가는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해 나간다는 게 아닐까 해요. 또, 5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상상이 현실로 바뀔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방향을 제시해주고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것도 매력인 거 같아요.
도연: 주소창에 참여하면서 소프트웨어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었어요. 어린 저희가 이러한 긴 시간동안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이끌어주는 경험은 아마 주소창에서만 유일하게 가능할 거예요!
도연: 많이들 아이디어를 얻는 데 힘들어하시더라고요. 디자인 씽킹처럼 평소에도 주변에 불편한 점이나, 고쳤으면 좋겠다 하는 점을 생각하고 방법을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아본다면 아이디어를 얻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채연: 개인적으로 저희가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이유가 열정과 끈기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끝까지 연구하세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으실 거라고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