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2017.08.24 00:00

주소창이 이어준 특별한 인연! 강우현 마스터 멘토를 만나다

부트캠프 멘토 인터뷰

부트캠프의 특징 중 하나는 삼성전자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한다는 것이다. 올해 2017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는 팀마다 멘토 1명 배치로 멘토링이 강화됐다. 집중 멘토링이 한창인 가운데 DS사업부 솔루션 개발팀에서 종사하고 있는 강우현 멘토를 만났다. 사람 좋은 웃음으로 인사를 건넨 그는 작년에 이어 2회째 부트캠프의 멘토로 활약하고 있다.


<삼성전자 DS사업부 솔루션 개발팀 강우현>




평소 봉사에 관심이 있던 그는 신입사원 때부터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 오다, 본인의 장점과 특기를 살린 재능 봉사에 도전하기로 했다. 그리고 마침 그에 눈에 들어온 것이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의 부트캠프였다.


작년에 우연히 참가한 후 큰 보람과 감동을 했던 그는 이번에 초등부의 담임 멘토이자 마스터 멘토로 지원했다. 마스터 멘토는 4시간에 한 번씩 담임 멘토, 기획 멘토, 디자인 멘토와의 회의를 거쳐 팀마다 어려운 점은 없는지 의견을 수렴하고 나누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미 많은 회의와 논의를 거치고 부트캠프에 참여하지만, 현장에서 뜻하지 않은 난관에 봉착할 때가 더러 있거든요. 그럴 때마다 다른 멘토님들에게 자문을 요청하며 아이들이 마주하고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2박 3일 동안 계속되는 밀착 케어, 사실 체력적으로 쉽지는 않을 거 같은데도 부트캠프에 지원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강우현 멘토는 아이들에게 개발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고 싶었다는 게 가장 크다고 얘기했다. “자신이 생각했던 걸 구현해냈을 때 전율 같은 게 있거든요. 그 느낌을 경험하게 해 주고 싶었어요.” 아이들이 캠프 동안 본인들의 아이디어를 기술적으로 구현해 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면 역시나 오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고.


기술적으로 도와주는 것도 보람이나, 아이들과의 소통은 더한 즐거움이다. 아이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볼 때면 깜짝깜짝 놀랄 때도 잦다. “장애인, 미래, 환경 등 초등학생들이 생각하기에는 조금 무거운 주제일 수도 있을 텐데, 많은 정보를 모으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것을 보고 기특하더라고요.”


강우현 멘토는 이런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은 게 많다. “개발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자신의 작품을 타인에게 잘 설명할 줄 아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가 아이들에게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방법을 틈틈이 코칭하는 이유다. 이를테면 아이들에게 스스로 프로그램을 설명해보게 시키는 식이다. “자기 생각을 확실히 정립할 수 있기도 하고 남들에게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음 개발에 착수할 수 있기 때문이죠!”    


<멘토링에 열중하고 있는 강우현 멘토>




부트캠프를 통해 도움을 받은 건 비단 학생들뿐만은 아니었다. 강우현 멘토의 삶은 부트캠프를 경험하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트캠프에 참여하기 전에는 회사와 집이라는 조금은 단조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캠프에 참여하고 난 후에 내가 아이들에게 이렇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평소 생활할 때도 더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었어요!” 캠프 동안 그의 한 마디를 놓칠세라 집중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그였다. 때문에 아이들의 스킬이 업그레이드되어 스스로 코드를 만들어내고 구현해 내는 모습을 볼 때면, 마치 자기 일처럼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단다.  


강우현 멘토는 아이들의 성장을 눈앞에서 목격할 수 있는 부트캠프를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아이들이 실제 임직원을 만남으로써 다른 입장에서 작품을 바라볼 수 있다는 건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어요. 나아가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거라고 생각해요.”


덧붙여 강우현 멘토는 소프트웨어가 가진 매력에 관해서도 얘기했다. “보통 개발자들이 본인이 느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소프트웨어를 배운다는 건 본인에게 진짜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해요.”


<아이들이 개발의 재미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부트캠프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개발의 재미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발자는 즐거워서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 제 철학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주소창과 같은 대회에 참여하는 걸 정말 추천해요. 배움의 재미와 성장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니까요.


강우현 멘토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아이들이 결선 PT로 가는 여정을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할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물론이고 그 역시 여러모로 얻는 게 많을 터. 이처럼 부트캠프 안에서는 멘토도 멘티도 소프트웨어라는 키워드 아래 함께 성장하고 있다.

부트캠프 멘토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