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2017.08.31 00:00

주소창의 3년 역사와 함께한 김종윤 멘토를 만나다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의 산증인, 김종윤 멘토 인터뷰

2015년에 출범한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그 시작부터 함께 한 멘토가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화응용하드웨어그룹에서 VR/AR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김종윤 멘토가 그 주인공이다. 그가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의 멘토로 참석한 건은 벌써 3년째다.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집중 멘토링에 참여 중이던 그를 만났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화응용하드웨어그룹 김종윤>




김종윤 멘토는 주소아 교사 연수는 물론 교사 해커톤에 멘토로 참여한 바 있다. 즐거웠던 그때의 경험은 주소창 부트캠프의 멘토로 지원하게 된 계기가 됐다. 이전까지는 개발 멘토로 지원했던 그였지만 올해는 특별히 기획 멘토로 참여했다.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최근 기획의 중요성을 체감했던 것도 또 다른 이유가 됐다. 김종윤 멘토는 삼성전자 사내 벤처 조직인 크리에이티브랩(Creative Lab)에서 VR 컨트롤러를 개발하며 기획을 맡았다. 그는 “기획을 하다 보니 개발할 때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 등을 간과하는 경우가 더러 발생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자신이 느낀 점을 토대로 그는 이번 부트캠프에서 아이들에게 기획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데에 초점을 뒀다.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순간이 가장 뿌듯하다는 김종윤 멘토가 멘토링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주체성이다. 그는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면서 자신들만의 답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멘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결선에 진출한 15개 팀을 둘러본 김종윤 멘토가 입을 열었다. “처음 아이들에게 왜 이걸 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물으면 선뜻 대답하지 못했어요.“ 때문에 그는 아이들에게 ‘왜’라는 물음을 통해 스스로의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정리하도록 유도했다. 기획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을 두루두루 볼 수 있도록 한 것. 실제로 그의 질문 후에 아이들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갔다. “오전에 물었던 질문을 오후에 던지면 짧은 시간 동안 아이들의 아이디어가 업그레이드되는 것을 눈으로 목격할 수 있었어요.” 그가 아이들의 잠재력에 또 한 번 놀랬던 순간이 아닐 수 없다.



김종윤 멘토에게 부트캠프는 초심을 잃지 않게 해주는 힘이다. “소프트웨어를 처음 배웠을 때, 코딩을 컴파일했을 때 동작했던 짜릿한 느낌을 다시금 받는 느낌이에요.” 매일같이 반복되는 업무가 일상이 되었을 때 잊기 쉬운 코딩 초반의 느낌을 다시금 상기시켜 주는 계기가 된다고.


또한 김종윤 멘토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부트캠프 참여의 큰 매력으로 꼽기도 했다. “회사 내에서는 수많은 개체 중에 한 명일지라도 아이들에게는 어엿한 한 명의 멘토잖아요. 아이들이 저의 영향을 받는 것을 보면서 부담도 느끼지만 동시에 더 잘해줘야지 하는 마음이 들어요.” 멘토링 이후에도 아이들과 계속 연락을 하고 지내는 김종윤 멘토는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에 이루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끼고 있노라고 얘기했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스스로 내 볼 수 있는 주소창,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랍니다>



소프트웨어라고 하면 막연하게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생각보다 배우기에도, 습득하기에도 쉽다. 놀랍게도 김종윤 멘토는 신학 전공이다. 문과 전공자로서 개발직에 종사하고 있는 그가 “소프트웨어는 언어이자 도구일 뿐”이라고 말하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자신의 막연한 아이디어를 눈에 보이는 형태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소프트웨어의 매력이라고 김종윤 멘토는 말한다. 소프트웨어를 배운 후에는 아이디어를 생각에 그치지 않고 실현화해 보이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매년 그렇지만 그는 캠프가 끝날 때 즈음이면 처음 만나는 그 순간부터 더 빠르게 친해져, 더 많은 얘기를 나눴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을 느끼곤 한다. 그는”2박 3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아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많은 것을 얻어 간다”고 얘기했다.


이처럼 주소창 부트캠프 안에서는 아이들의 주체성이 자라나고 동시에 멘토도 영감을 받는 유의이미한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말한다. “아이들이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내고 그를 개발로 이어가는 것이 흥미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내 볼 수 있는 주소창과 같은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랍니다.”

멘토 무선사업부 인터뷰